동남통계청 6월 부산시 고용동향 발표
지난달 부산의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0년 6월 부산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부산의 취업자 수는 16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6000명(-2.7%) 감소했다.
전월비의 경우 지난 4월(160만1000명)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5월 161만1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용률은 55.4%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전월비도 지난 4월 54.3%, 5월 54.6%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은 3만3000명(-11.3%),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3000명(-6.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만7000명(-2.6%) 각각 감소했고, 도소매·음식·숙박업은 2만명(5.2%) 증가했다.
직업별 취업자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관리자·전문가 3만8000명(-11.4%),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 종사자 1만6000명(-2.6%) 각각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경우 비임금근로자는 41만명, 임금근로자는 122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3000명(6.0%) 증가했으며, 이 중 자영업자가 1만3000명(4.0%)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9000명(-5.4%) 감소했으며, 이 중 상용근로자 4만7000명(-5.1%), 임시근로자 1만3000명(-4.9%) 각각 줄었다.
또 일시휴직자는 4만8000명으로, 2만4000명(96.0%) 증가했다.
지난달 부산의 실업자 수는 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18.8%) 증가했다. 실업률은 4.9%로 3개월 만에 5%대에서 벗어났다.
한편 부산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294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0.4%), 감소했으며 경제활동인구도 171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3000명(-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