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동행세일,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 기여"
박영선 장관 "동행세일,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 기여"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7.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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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대한민국 동행세일' 추진성과 발표
시장·슈퍼·백화점 매출증가…대형마트 선방
"상점·상권 육성, 디지털경제 전환 가속화"
중소벤처기업부는 6월26일부터 7월12일까지 2주간 진행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통해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백화점 등의 매출이 늘고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폭이 둔화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사진=홈플러스)
중소벤처기업부는 6월26일부터 7월12일까지 2주간 진행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통해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백화점 등의 매출이 늘고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폭이 둔화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사진=홈플러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에 긍정적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의 디지털 혁신성장의 가능성을 엿봤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진행된 ‘대한민국 동행세일 결산 브리핑’에서 이 같이 평가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로 피해를 극복하고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6월26일부터 7월12일까지 2주간 진행된 범국가적 상생형 소비촉진행사다.

관계부처에 따르면 온라인·TV홈쇼핑·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유통채널은 이번 동행세일에서 총 1만597개의 상품을 판매, 총 259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론 온라인 81억원, TV홈쇼핑 167억4000만원 등이다.

박 장관은 “동행세일은 라이브커머스라는 새로운 판촉 패러다임을 실험하는 기회의 장이었다”며 “라이브커머스, QR코드 판매 등 온라인 비대면 판매를 통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K(코리아)-방역과 K브랜드가 결합한 K-세일이란 새로운 영역을 탄생시켰다”며 “그 중에서 7월 1~3일 비대면 라이브 방식으로 개최된 특별행사를 통해 K팝과 K-라이브커머스가 융합된 K-세일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도 이 기간 동안 매출이 증가했다.

전통시장 매출액과 방문자수는 동행세일 이전(6월19~25일) 대비 일평균 10.7%와 12.1% 각각 증가했다. 농·축·수산물 판로 지원을 위해 참여한 전국 4000여개 착한슈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개사의 매출액은 2020년 2월 이후 지속되는 매출 감소세를 꺾진 못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로 그 폭이 둔화됐다.

동행세일 기간의 전체적인 소비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인 신용·체크카드 국내 승인액은 총 38조2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6% 늘었다.

박 장관은 “이번 동행세일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스마트 상점과 스마트 상권을 집중 육성해 스마트 대한민국을 실현하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비대면 판매를 지원해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