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협력사 기술경쟁력 향상 나선다
LG전자, 협력사 기술경쟁력 향상 나선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7.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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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업무협약 체결
대기업 축적 제조기술력 기반 협력사 연구개발 지원
(왼쪽부터)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이 ‘생산성 혁신 고 투게더(Go Together)’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LG전자)
(왼쪽부터)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이 ‘생산성 혁신 고 투게더(Go Together)’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LG전자)

LG전자는 포스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손잡고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꾀한다. 

LG전자는 최근 경기 평택시 소재 LG디지털파크에서 포스코, 생기원 등과 ‘생산성 혁신 고 투게더(Go Together)’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부사장, 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생산성 혁신 고 투게더’는 대기업이 축적한 제조기술력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연구개발을 지원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산업을 발전시키는 사업이다. 주관사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국내 제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뿌리기술, 청정기술, 융합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해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 포스코는 이번 협약에 따라 철강 소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LG전자 협력사를 대상으로 철강 솔루션을 무상 지원한다.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회사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비즈니스 위드 포스코’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상생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와 포스코, 생기원은 △제조산업 분야 공동 연구과제 발굴·개발 △중소·중견기업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동 기술지원 △이를 위한 인력교류와 교육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17년 국제제조기술컨소시엄(ICIM)에 공동 가입하고 매년 기술 교류와 개발을 함께 해왔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은 생산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차별화된 생산 공법, 장비, 생산요소기술 등을 앞서 개발하며 제조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생산성 혁신 고 투게더 사업 참여로 축적된 기술력을 협력사에 전파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은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며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