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스타트 아동 ‘면역력 지킴이’된 종로…맞춤형 영양제 지원
드림스타트 아동 ‘면역력 지킴이’된 종로…맞춤형 영양제 지원
  • 허인 기자
  • 승인 2020.07.15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 아동 지원 대책 일환
연령별 맞춤 영양제 지원 아동 건강과 안전 지키고자 해
(사진=종로구)
(사진=종로구)

서울시 종로구는 관내 저소득 아동의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드림스타트 영양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취약계층 아동 지원대책의 일환이다. 만 0세(임산부 포함)부터 만 12세에 해당하는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 아동들에게 연령별 맞춤 영양제를 지원해 감염병의 위험에서 아동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실시하게 됐다.

지난 6월 사례회의 과정을 거쳐 가정 형편이 어려운 법정 저소득 아동 약 180명을 선정했으며 관내 구립어린이집연합회 후원금으로 유아 및 청소년용 영양제와 영유아용 유산균 등을 각 2개월분씩 구입했다. 이어서 6일부터 15일까지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물품 전달뿐 아니라 아동 건강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감염병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이번 영양제 구입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한 종로구 구립어린이집연합회는 매년 지역 아동을 위해 꾸준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에 대비해 패딩점퍼 총 40벌을 지원, 취약계층 아동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평소보다 더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지역 아동들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구립어린이집 원장님 및 선생님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 후원금을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기꺼이 후원금을 기탁해준 구립어린이집연합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찾아가는 사례관리를 바탕으로 아동을 위한 내실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2012년부터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드림스타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에서부터 독서지도, 가족상담 등 개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