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클래식관' 리뉴얼오픈…명작드라마 인기 여전
웨이브, '클래식관' 리뉴얼오픈…명작드라마 인기 여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7.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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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 산부인과', '야인시대' 등 1970~2000대 주요명작 제공
(이미지=웨이브)
(이미지=웨이브)

토종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웨이브(wavve)는 뉴트로 열풍에 발맞춰 최근 ‘클래식관(구 명작관)’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웨이브 ‘클래식관’은 국내 드라마, 시트콤, 예능을 비롯해 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구작 시리즈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웨이브 홈 화면 중간 추천메뉴의 ‘CLASSIC’에 접속하면 명작들을 만날 수 있다.

‘순풍 산부인과’, ‘야인시대’, ‘판관 포청천’, ‘슬램덩크’ 등 70년대부터 2000년대를 장식한 주요 명작들을 제공한다.

웨이브는 이번 클래식관 리뉴얼을 통해 기존 제공하던 VOD 수량을 200여 편에서 320여 편으로 확대했다. 또 원본 화질이 좋지 않은 과거 작품들을 최대한 개선한 리마스터 버전으로 공개하고 있다.

웨이브는 클래식관 리뉴얼을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클래식관 시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웨이브 클래식관 명작들을 시청하면 자동 응모되며, 시청량 상위 1000명에게 최신 영화를 구매할 수 있는 코인을 지급한다.

한편, 웨이브는 최근 4개월간의 명작 시청량 조사결과도 발표했다. 클래식관에서 소비되고 있는 인기 콘텐츠는 연령대 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10대는 '꽃보다 남자', '시크릿 가든', '궁', '커피프린스 1호점' 등 로맨스 드라마가 강세였다면, 20~30대는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 시트콤이 상위에 올랐다.

10대의 클래식관 시청 1위 작품은 2009년 ‘금잔디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꽃보다 남자’가 차지했다.

사립고에 다니게 된 세탁소집 딸과 부잣집 도련님들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30% 이상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20~30대 시청률 수위를 차지한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는 뉴트로 열풍을 일으킨 시트콤들이다. 90년대 후반 방영 이후 지금까지도 여러 에피소드가 회자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연령층이 높을수록 명작 사극과 일일드라마 선호도가 높았다. 40~50대 시청 1위 작품은 2010년 방영 드라마 ‘동이’가 차지했고, 60대 시청 1위 작품은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대하드라마 ‘야인시대’가 차지했다.

전 연령대 공통으로 시청 순위 10위권 안에 포함된 작품은 ‘동이’, ‘순풍산부인과’, ‘대장금’ 이었다. ‘동이’는 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