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주호영 원내대표 회동…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합의
개원식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어… 30일·내달 4일 본회의
개원식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어… 30일·내달 4일 본회의
여야가 오는 16일 제21대 국회 개원식을 개최하기로 하는 등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회동해 이 같은 내용의 일정에 합의했다.
지난 5월30일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이후 여야 원내대표 간 첫 합의다.
우선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개원식을 진행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을 청취한다.
21대 국회 개원식은 임기를 시작한 지 47일 만으로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게 열리게 됐다.
통합당이 야당 몫 국회부의장을 거부하면서 미뤄져 온 국회 정보위원장은 민주당 단독으로 선출하게 됐다.
또한 20∼2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22∼24일 대정부질문을 각각 실시하기로 했다.
30일과 내달 4일에는 법안 등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린다.
상임위별 법안소위원장과 관련해서는 복지·행안·문체위는 복수 법안소위 체제로 개편하고, 복수의 법안소위를 뒀던 기존 8개 상임위까지 총 11곳의 위원장을 교섭단체 양당이 나눠 맡기로 했다.
국방위 법안소위원장은 통합당에서 맡기로 합의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2인의 국회 추천 인사 안건에 대해서는 교섭단체 양당이 각각 1인씩 추천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원 2명 중 1명은 민주당이 추천하고, 나머지 1명은 통합당이 민주당의 동의 하에 추천하기로 했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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