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낙후 공업지역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경북도, 낙후 공업지역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7.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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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영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영천 언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김용구 기자)
경북도는 영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영천 언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김용구 기자)

경북 영천시 언하동 일원 35만1000㎡ 규모의 낙후된 공업지역이 R&D공유 오피스, 기업홍보시설, 근로자복지센터 등 산업·편의시설을 갖춘 산업혁신 허브로 탈바꿈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변창흠 LH사장, 도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와 영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도청에서 ‘영천 언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범사업 지역은 산업단지로 지정되지 못한 공업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도모하고자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지난 2019년 8월에 공모해 2019년 11월 최종 선정됐다.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영천 언하 공업지역은 창업과 안정적 인력확충을 위한 지역산업 지원센터가 조성될 예정으로, 올해 구체적인 산업육성계획을 담은 구상과 기본설계를 마치고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차별로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영천시 언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LH가 500억원의 기금을 투자해 시설부지 5369㎡를 확보하고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된 앵커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경북도는 산업혁신구역을 우선 지정하고 각종 인·허가승인 등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아울러 영천시는 공업지역관리계획 수립,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게 되며, LH는 기금 투자 및 총괄사업관리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철우 지사는 “도내 23개 시·군 전역에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을 확대해 쇠퇴해가는 공업지역에 희망을 불어넣고 생산적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지역기업의 정착을 유도하고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되살려 새바람 행복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