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리전 5세대' 출격…"한국 게이밍PC 시장 수성"
레노버 '리전 5세대' 출격…"한국 게이밍PC 시장 수성"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7.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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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디자인, 강력한 성능, 발열문제 해결 등 특징
'이지케어 서비스 전국 확대'로 AS문제 해소
14일 열린 '리전 5세대' 출시 관련 온라인 간담회에서 한국레노버 관계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이미지=신아일보)
14일 열린 '리전 5세대' 출시 관련 온라인 간담회에서 한국레노버 관계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이미지=신아일보)

한국레노버는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게이밍 성능, 정확한 색감, 향상된 키감 등을 갖춘 게이밍 PC ‘리전 5세대’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들은 올 하반기 리전 5세대와 다양한 신제품으로 국내 게이밍 PC시장에서 외산업체로서의 리더십을 굳건히 한다는 목표다.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14일 열린 ‘리전 5세대’ 출시관련 온라인 간담회에서 신제품 공개와 함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국내 출시된 신제품은 레노버가 2017년 처음 선보인 게이밍 브랜드 ‘리전’의 5세대 라인업이다. 게임 유저들을 겨냥한 레노버의 리전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성장 중이다. 작년 리전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고, 론칭 당시 5종이던 제품 라인업도 올해 25종까지 확대됐다.

리전 5세대는 수천명의 게이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부족한 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최상급 프로세서와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노트북 6종(리전 5Pi, 리전 5i/5, 리전 7i, 아이디어패드 게이밍 3 등)과 데스크탑 3종(리전 T5i, 아이디어센터 게이밍 5 등)을 비롯해 모니터, 게임 기어(마우스, 키보드, 헤드셋)를 포함한다.

우선 리전 노트북은 하드코어부터 엔트리급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최신 10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 또는 리전 라인업 최초로 AMD(라이젠 4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카드를 내장해 게임부터 사진, 영상, 그래픽 작업에도 최상의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임철채 한국레노버 프로덕트 매니저 이사는 “콜드프론트 2.0 적용으로 냉각성능을 18% 향상시켰고, 디스플레이 재생시간도 67%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또 “배터리 성능은 전작 대비 8시간 이상 올랐고, 키감도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신아일보)
(이미지=신아일보)

타워형인 리전 T5i는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 SUPER GPU를 탑재했다. 통풍구는 150와트 CPU 쿨러와 확장된 흡입 팬으로 개선됐다.

또 리전 T7i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SUPER GPU와 최신 하이엔드 Z490 메인보드를 장착했다. 최상의 해상도와 빠른 속도, 발열을 최소화하는 내장형 200와트 CPU 쿨러 시스템도 특징이다.

아이디어센터 게이밍 5i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GPU를 탑재하고 소음과 발열을 개선한 엔트리급 모델이다.

한국레노버는 이번 신제품 등을 통해 국내 PC시장에서 해외 브랜드 중 리더십을 굳건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 PC시장은 삼성, LG전자가 장악 중이며, 해외 기업 중에선 레노버가 선두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PC시장은 윈도우10 업그레이드 이슈로 시장 확대가 됐다”며 “올해는 다소 주춤하겠지만,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해 전체적으론 전년도와 유사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확산으로 PC 판매량이 전년대비 30~40% 증가했다”며 “올 하반기 리전 신제품 출시에 이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컨슈머 PC는 21만대, 게이밍은 7만대 이상이 목표치로,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 연말) 게이밍 PC시장에서 1위 자리에 오를 것”이라며 “이 같은 성과가 지속된다면 IDC기준 국내 PC점유율 1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레노버는 이날 자리에서 온라인으로 AS(사후관리)를 신청하면 퀵서비스로 제품을 수거하고 수리해주는 ‘이지케어 서비스’를 소개했다.

임 이사는 “이지케어 서비스는 원래 서울경기지역에 국한됐지만, 올해 상반기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 중”이라며 “소비자가 직접 센터에 방문하는 것 보다 편리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