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제20회 화도진축제’ 폐막
동구 ‘제20회 화도진축제’ 폐막
  • 동구/고윤정기자
  • 승인 2009.05.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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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볼거리·체험행사로 주민들 ‘호평’
인천 동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화도진공원에서 ‘제20회 화도진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화도진축제는 희망을 약속하는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로 ‘또 하나의 약속’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대한 축제의 잔치를 벌였다.

첫째날인 15일에는 화도진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어영대장 축성 가장행렬이 동구청을 출발하여 주민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 속에 화도진공원까지 행진하며 축제의 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후 광주광역시 동구의 장구공연과 경기민요, 시립무용단 및 동구여성합창단과 의장대 공연 등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특히 축제의 2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전통성인식에는 부모와 함께 참여하여 사회적 책임이 부여되는 성년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화려한 불꽃쇼가 동구의 밤하늘 장식하자 주민의 탄성이 쏟아졌으며, 특설무대에서는 남진, 현숙, 박상철 등 인기 연예인 다수가 출연하여 춤과 노래로 축제의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16일 특설무대에서는 청소년들의 열정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청소년가요제와 퓨전 국악공연을 진행했고, 또 군영음식 체험 이벤트도 펼쳤다.

17일에는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황해도소놀음굿, 국제간의 친선을 위한 다문화가정 장기자랑, 뮤지컬의 주요장면만을 모아서 하나의 공연으로 보여주는 뮤지컬 갈라쇼,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화도진 패션 퍼포먼스, 축제 홍보사절단을 선발하는 화도진아자미 선발대회, 구민의 끼와 재능을 한껏 엿볼 수 있는 구민노래자랑이 내년을 기약하며 축제의 폐막을 장식했다.

구 관계자는 “화도진축제가 화도진의 역사성을 되살리고 현대문화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축제 한마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내년에도 화도진축제가 인천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고 희망을 약속하는 축제로 거듭 나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