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마감하면서 14일 코스피가 동반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p(0.11%) 내린 2183.6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63p(0.44%) 내린 2176.43에서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418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2억원, 381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37%)과 종이목재업(+0.59%), 운수장비업(+0.54%)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업(-2.00%)과 서비스업(-1.82%), 섬유의복업(-1.17%) 등은 하락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식당과 술집 등 실내영업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하면서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고, 이에 최근 주가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던 기술주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오늘 아시아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p(0.36%) 내린 778.3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00p(0.64%) 내린 776.19에서 출발해 하락폭을 줄이며 장 중반 상승전환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241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501억원, 55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업(+3.80%)과 출판·매체복제업(+1.14%), 오락·문화업(+1.10%)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업(-2.25%)과 기타제조업(-2.16%), 통신서비스업(-1.84%)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