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일자리' 1만개 만든다
‘디딤돌 일자리' 1만개 만든다
  • 오승언기자
  • 승인 2009.05.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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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가능성 낮은 장애인·여성 가장 등 대상
노동부‘경과적 일자리 프로그램’실시

취업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장애인과 여성 가장 등이 비영리단체 등에서 5개월간 월급을 받고 일을 하는 '디딤돌 일자리' 1만 개가 만들어진다.

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과적 일자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디딤돌 일자리란 취약계층의 구직자가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등에서 5개월간 직장생활 경험을 쌓은 뒤 일반적인 일자리에 취직할 수 있도록 매개하는 일자리를 말한다.

흔히 경과적 일자리(transitional job)라고도 부른다.

참여자격은 고용지원센터에 구직 등록을 한 뒤 1개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65세 미만자 가운데 상담 결과 당장 취직이 어렵다고 인정되는 구직자다.

주로 저소득층, 장애인, 여성가장, 새터민, 경력단절여성, 장기실업자 등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참여자에게는 주 35시간의 범위에서 5개월 이내 일자리 경험과 월 73만원(35시간 기준)의 참여수당이 지급된다.

또 디딤돌 일자리가 끝나면 일반적인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고용지원센터의 집중적인 취업알선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참여자는 희망근로, 사회적 일자리와 달리 취업능력의 증진을 위해 주 2시간 이상 교육과 훈련을 받고, 월 1회 이상 고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취업능력제고 프로그램 참여해야 한다 디딤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은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비영리단체와 사회적기업이다.

따라서 디딤돌 일자리를 제공하려는 비영리단체 등은 관할 고용지원센터에 참여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