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청문절차 마치고 경과 보고서 채택해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외통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날 외통위는 미래통합당이 참석한 첫 전체회의로, 여당 간사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 간사로 김석기는 통합당 의원이 선임됐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박 후보자와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요청안 접수 20일째가 되는 오는 27일까지 청문 절차를 마치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
국회가 이 시한을 넘기면 대통령은 경과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고, 그럼에도 국회가 송부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송영길 외통위원장은 "오늘까지 제출된 자료제출 요구 건수는 총 1335건"이라며 "효율적인 자료제출을 위해 지금까지 요구된 자료제출 요구서는 우선적으로 해당기관에 송부하고 이후 의원이 제출하는 자료제출 요구서는 위원장이 해당기관에 요구하도록 위임을 해달라"고 했다.
미래통합당은 이 후보자 아들의 현역 면제 경위와 스위스 유학자금 출처 등에 대해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민주화 운동에 따른 수형 전력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으며, 장남 이모 씨는 척추관절병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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