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기업 망 슬라이스' 기술 개발완료
KT, '5G 기업 망 슬라이스' 기술 개발완료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7.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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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5G 네트워크 독립된 다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
기업전용 5G망 이용자 대상 제공
(이미지=KT)
(이미지=KT)

KT는 5세대(G) 이동통신의 ‘기업 망 슬라이스’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상용 서비스로 출시하기 위한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KT의 5G 기업 망 슬라이스는 하나의 물리적 5G 네트워크를 독립된 다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해 이를 필요에 맞게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5G 핵심 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을 중앙(코어) 네트워크에 적용한 게 핵심이다.

KT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발표로 5G 융복합 사업에 대한 수요와 산업현장의 스마트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 5G 기업 망 슬라이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5G 기업 망 슬라이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인프라나 직원이 전용으로 이용하는 ‘사내 망’을 여러 개로 분리해 업무와 현장 특성에 최적화된 형태로 네트워크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KT는 5G 기업 망 슬라이스가 적용되면 연결된 단말이 독립된 네트워크에서 각각 인증을 해야 하는 만큼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 KT의 ‘기업 전용5G’ 서비스 이용업체는 별도의 추가 설정 없이 청약만으로 즉시 이용 가능하다.

김봉기 KT 플랫폼연구소 소장은 “5G 기업 망 슬라이스 개발로 스마팩토리, 스마트시티, 물류·유통, 5G국가망, 재난안전망, 공공안전 등 다양한 민간·공공 분야 업무 특성에 따라 맞춤형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KT는 기업 고객들에게 다양한 5G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