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원순 시장에게 성추행 피소사실 통보한적 없다"
靑 "박원순 시장에게 성추행 피소사실 통보한적 없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7.13 2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해 호소인 비난 2차 가해 중단해달라"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는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혐의 피소사실을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故 박원순 시장이 9일 새벽 청와대 통보로 피소 사실을 알게됐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청와대는 관련 내용을 통보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앞서 한 매체는 박 시장이 9일 새벽 청와대로부터 자신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았으며, 이에 당일 모든 일정을 취소한 뒤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강 대변인은 "피해 호소인의 고통과 두려움을 헤아려 피해 호소인을 비난하는 2차 가해를 중단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피해 호소인과 그 가족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