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금결원, '뱅크사인 관리기관 업무 이관' 협약
은행연-금결원, '뱅크사인 관리기관 업무 이관' 협약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7.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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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화·경쟁력 제고 일환…이사회 통해 최종 결정 예정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 (자료=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 (자료=신아일보DB)

은행연합회와 금융결제원이 13일 은행 공동 인증 서비스인 뱅크사인의 관리기관 업무 이관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뱅크사인 업무를 인증전문기관인 금융결제원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로 양 기관은 뱅크사인 서비스의 안정적 이관을 위해 사원은행 등 관련 기관 상호협의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실무논의를 거쳐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하반기 중 은행연합회 이사회를 통해 업무이관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체결에 앞서 은행연합회는 최근 전자서명법 개정과 비대면 금융거래 증가 등 환경 변화에 따라 뱅크사인 업무의 효율화 및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뱅크사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은행권 공동 인증 서비스로, 은행연합회와 사원은행이 지난 2018년 8월 공동 출시한 바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업무이관을 통해 인증전문기관의 인적·물적 자원 활용 및 업무 융복합을 통한 비용절감과 서비스 개선, 신사업 발굴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