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최초 교환사채 발행 대표주관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최초 교환사채 발행 대표주관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7.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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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최대 플라스틱 생산그룹 '안팟홀딩스' EB 130억 규모
지난 1일 베트남 호치민의 KIS베트남 본사에서 박원상 KIS베트남 대표(왼쪽)와 도 후이 끄엉 안팟홀딩스 부사장이 EB 발행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왼쪽부터)박원상 KIS베트남 대표와 도 후이 끄엉 안팟홀딩스 부사장이 지난 1일 베트남 호치민 KIS베트남 본사에서 교환사채(EB) 발행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자본시장 최초로 교환사채(EB) 발행 대표주관 업무를 수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 현지법인 KIS베트남은 지난 3일 동남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제품 생산 그룹인 '안팟홀딩스(An Phat Holdings)' EB 발행을 완료했다. 사채는 발행 후 1년이 되는 시점부터 호치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안팟홀딩스 자회사 안팟플라스틱(An Phat Plastic(AAA))과 하노이플라스틱(Hanoi Plastic(NHH))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조건으로, 발행규모는 한화 약 130억원이다.

안팟홀딩스 EB는 베트남 자본시장에서 최초로 발행된 교환사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KIS베트남은 기존 담보부 사채 및 CB(전환사채)와는 차별화된 발행 구조를 제안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이번 대표주관 업무를 수행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투자증권의 동남아 지역 투자은행(IB)사업도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상 KIS베트남 대표는 "현지 기업에 대한 치밀한 분석 및 차별화된 상품제안을 통해 안팟홀딩스 EB 대표주관 업무를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IB부문 역량 강화를 통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베트남 대표 증권사로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