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보건소 “의료진들 힘내세요” 응원 편지에 감동 받아
동대문보건소 “의료진들 힘내세요” 응원 편지에 감동 받아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7.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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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여중,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에 감사편지 전달
동대문구보건소 의료진이 휘경여중 학생들의 응원편지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동대문보건소)
동대문구보건소 의료진이 휘경여중 학생들의 응원편지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동대문보건소)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여자중학교가 코로나19 극복에 힘쓰는 동대문구보건소 의료진들을 위해 감사와 응원의 편지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 동대문구보건소에 소포 하나가 배달됐다. 소포에는 손편지 67장이 들어있었고 편지 안에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감사의 인사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동대문구에 위치한 휘경여중 재학생들이었다.

휘경여중 학생들은 지난 6일 ‘봉사체험의 날’을 맞아 코로나19로 밤낮없이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손편지에 글과 그림을 담아 동대문구보건소에 전달했다. 

편지를 읽은 동대문구보건소 직원들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편지 쓰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들의 노력에 감사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의료진들의 수고를 생각하며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스스로 잘 지키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응원메시지는 보건소 외에도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등에도 전달됐다.

유덕열 구청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보내온 감사편지가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쳐있는 의료진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모두가 힘들지만 서로를 위로하는 감사와 응원 문화가 지 역사회에 퍼져 코로나19를 이겨내는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