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가 오는 16일 ‘구로사랑상품권’ 50억원을 추가 발행한다.

구는 13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소비여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로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발행은 지난 4월 판매한 구로사랑상품권 50억원이 조기 판매 완료됨에 따른 2차 발행이다.

구로사랑상품권은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3종류로 발행된다. 관내 7700여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발급일로부터 5년이다. 7% 할인율이 적용되며 1인당 할인구매 한도는 이달 31일까지는 100만원, 내달부터는 월 70만원이다. 또한 이달 말까지 사용 분에 대해 80%의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구입은 오전 10시부터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농협, 핀트, 페이코, 핀크 등 12개 모바일 결제앱에서 가능하며 19일부터는 티머니페이 앱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구는 관내 구로사랑상품권 결제 가능 업소에 가맹점 스티커를 배부했다. 주민들은 상품권 이용 가능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가맹점은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구로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이 지역 내 소비촉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되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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