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에스티큐브 면역관문억제제 위탁개발
삼성바이오, 에스티큐브 면역관문억제제 위탁개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7.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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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후보 물질 CDO 이어 추가 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티큐브의 면역관문억제제 'STM418'을 위탁개발한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티큐브의 면역관문억제제 'STM418'을 위탁개발한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는 에스티큐브(대표 정현진)와 면역관문억제제 PD-1항체 ‘STM418’에 대한 위탁개발(CDO)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 또는 면역세포의 면역반응 회피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최대한 활성화시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

STM418 항체는 면역관문억제 단백질인 PD-1에서 당화의 기능을 밝혀내 찾아낸 새로운 PD-1 항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TM418 항체의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이르는 개발 서비스는 물론 비임상과 글로벌 임상용 물질을 생산하는 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큐브 간 CDO 계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양사는 올해 3월 또 다른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 물질 ‘STT-003’ 항체에 대한 CDO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PD-1항체’에 대한 개발, 생산 계약을 바탕으로 임상시험 승인부터 품목 허가까지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우선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기존 PD-1 항체보다 더 증가된 항암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