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즐기세요"…유통街 '보양식' 대전
"편하게 즐기세요"…유통街 '보양식' 대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7.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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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시즌 보양식 매출 증가세…밀키트 등 선택권 강화
유통가가 삼복 시즌을 앞두고 보양식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GS샵, 이마트24)
유통가가 삼복 시즌을 앞두고 보양식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GS샵, 이마트24)

유통업계는 삼복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7월16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보양식 수요 공략에 나섰다. 특히 간편하게 보양식을 먹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은 이를 겨냥한 간편식·밀키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여름철 몸보신에 제격인 보양식을 출시하고 건강과 면역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GS리테일은 2019년 GS25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냉장간편식 중 보양식 상품 매출은 초복 전 10일에서 말복 이후 10일까지 약 50일이 연 매출의 32.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풀이했다. 올해 여름은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만큼, 보양식 수요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마켓컬리는 전국 20~6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5%가 ‘올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보양식을 먹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유통업체들은 앞 다퉈 시즌 특수를 누리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홈플러스는 15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육·해·공 보양 식재료는 물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보양 간편식’ 등을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15일까지 전 점포에서 삼계탕용 닭과 호주산 소고기, 완도 전복, 고창 수박 등을 한 데 모은 보양식 대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에서 여름 대표 생선인 민어를 한 마리 통째로 즐길 수 있는 ‘민어 통세트’를 판매한다. 소비자들은 상품 수령일 기준 최소 하루 전까지 예약하면 전라도 산지에서 공수한 3㎏ 이상의 자연산 민어를 맛볼 수 있다.

GS25는 훈제오리와 닭을 활용한 도시락·조리면·샐러드 등 ‘든든한’ 시리즈를 내놨다. 이는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로 혼보신 상품 구매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 데 따라 기획됐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콘셉트의 보양식 도시락과 미니수박을 출시했다. 도시락은 훈재오리와 오리주물럭이 메인메뉴다. 미니수박은 1인 가구를 위한 상품으로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SSG닷컴은 19일까지 조리가 쉬운 HMR(가정간편식) 보양식 상품 20여종을 최고 37% 할인해주는 ‘2020 복수열전’ 기획전을 연다. 또 직접 보양식 조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15일까지 관련 신선식품 80여종을 20% 할인해주는 새벽배송 기획전도 진행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복은 몸보신과 관련된 상품의 매출이 크게 오르는 보양식 성수기”라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보단 집에서 즐기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조리방식의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