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덴마크, '코로나19 대처방안' 국제 워크샵
건보공단-덴마크, '코로나19 대처방안' 국제 워크샵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7.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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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공감대…상호 발전 방향 모색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0일 주한덴마크대사관 주관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코로나19 대처 방안' 국제 워크샵을 진행했다. (사진=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0일 주한덴마크대사관 주관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코로나19 대처 방안' 국제 워크샵을 진행했다. (사진=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0일 주한덴마크대사관 주관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코로나19 대처 방안' 국제 워크샵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에는 건보공단 글로벌협력실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장과 서울시 건강증진과장 등이 한국 대표로 참여하고, 덴마크에서는 덴마크 보건부 노인돌봄 선임고문과 보건청 국장, 코헨하겐시 노인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워크샵에서는 한국과 덴마크의 코로나19 대처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상호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양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미나 형식으로 워크샵을 진행했다.

양국은 고령화 사회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코로나19 대처에 관한 경험을 주로 공유했다. 특히, 덴마크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국의 'K-방역'과 'K-건강보험'에 관심을 가졌다.

건보공단은 덴마크가 코로나19 감염환자 기저질환 유무와 중증도 등 위험 정도를 분석해 방역 당국에 제공하는 등 한국의 효율적 치료와 자원관리 시스템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를 맡은 강상백 건보공단 글로벌협력실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양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덴마크의 선진적 사회복지제도 운영 경험 노하우와 한국의 ICT 기술과 건강보험·노인장기요양보험 운영 경험 지혜를 모은다면 지금의 재난적 상황을 빨리 해결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는 "이번 국제 워크샵을 통해 양국이 고령사회 속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문제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고령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와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