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5동에 소규모 공영주차장 준공
금천구, 시흥5동에 소규모 공영주차장 준공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7.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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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중 인근 거주자를 대상으로 이용자를 모집해, 8월부터 본격 운영
시흥5동 주택가에 조성된 소규모 공영주차장 모습.(사진=금천구)
시흥5동 주택가에 조성된 소규모 공영주차장 모습.(사진=금천구)

서울 금천구가 좁은 골목길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시흥5동 주택가에 소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8월부터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시흥5동은 주차장이 없는 노후주택들이 촘촘히 밀집해 있어 지역 내에서도 주차환경이 열악한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화재 시, 골목 곳곳에 불법 주차한 차량들로 인해 소방차의 통행이 어려워 화재취약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불법주차가 주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이러한 시흥5동의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시보조금 6억 5천만 원 포함, 총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흥5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구는 지난해 11월 시흥5동 929일대 노후주택 2채를 매입해 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기존 주택 철거 및 노면 포장 공사 등을 거쳐 지난 달 30일 공영주차장을 준공했다.

이번에 조성한 공영주차장은 188㎡ 부지에 7면의 주차구획이 설치된 지평식 소규모 주차장으로, 7월중 인근 거주자 대상으로 이용자를 모집한 후 8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주차난이 심각한 독산2동 지역에 10월 중 총 13면 규모의 소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독산2동 마을공원 부지를 활용한 105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 사업도 내년 중 착공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