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인근 거주자를 대상으로 이용자를 모집해, 8월부터 본격 운영
서울 금천구가 좁은 골목길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시흥5동 주택가에 소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8월부터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시흥5동은 주차장이 없는 노후주택들이 촘촘히 밀집해 있어 지역 내에서도 주차환경이 열악한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화재 시, 골목 곳곳에 불법 주차한 차량들로 인해 소방차의 통행이 어려워 화재취약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불법주차가 주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이러한 시흥5동의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시보조금 6억 5천만 원 포함, 총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흥5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구는 지난해 11월 시흥5동 929일대 노후주택 2채를 매입해 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기존 주택 철거 및 노면 포장 공사 등을 거쳐 지난 달 30일 공영주차장을 준공했다.
이번에 조성한 공영주차장은 188㎡ 부지에 7면의 주차구획이 설치된 지평식 소규모 주차장으로, 7월중 인근 거주자 대상으로 이용자를 모집한 후 8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주차난이 심각한 독산2동 지역에 10월 중 총 13면 규모의 소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독산2동 마을공원 부지를 활용한 105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 사업도 내년 중 착공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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