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전 국민이 방역감시자 돼 달라"
박능후 "전 국민이 방역감시자 돼 달라"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7.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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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판매업체 등 방역 사각지대 우려 표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방역당국과 지자체의 손이 닿지 않는 이른바 '방역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전 국민이 방역감시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방문판매업소 방역관리에 애쓰고 있지만 불법 무등록 방문판매업체는 방역당국과 지자체의 손이 닿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국민이 방역 감시자가 돼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방문판매 설명회, 무료체험회 등을 국민신문고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방문판매 업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집단감염의 매개로 지목돼 왔다.

실제로 수도권에 집중됐던 코로나19 확산세를 대전으로 옮긴 최초 확진자가 수도권 방문판매 업체를 다녀간 사람이었고, 광주지역 확산 역시 금양오피스텔 소재 방문판매 업체에서 기인한 바 있다.

박 1차장은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유입 확진자와 곧 다가올 휴가철 해수욕장 등 많은 사람이 몰리는 휴가지에서의 감염 위험성을 지적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