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ESG채권 발행
포스코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ESG채권 발행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7.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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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BNP Paribas, 1200억원 규모 연리 1.58%로 매입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포스코건설이 지난 10일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ESG채권은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된다. 녹색채권과 사회적 채권, 그리고 이 둘을 결합한 지속가능채권이 있다.

포스코건설이 발행한 채권은 지속가능채권이며, 2년 만기 1억달러(약 1200억원) 규모를 글로벌 금융사인 HSBC와 BNP Paribas에 사모방식으로 발행했다.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에 맞춰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친환경건축물 기술개발과 신재생에너지·사회 인프라 확충, 노후 주거 환경개선 등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HSBC와 BNP Paribas는 포스코건설의 재무 건전성과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등을 평가해 민평금리 대비 약 0.12%p 낮은 연 1.58% 금리로 채권을 매입했다.

포스코건설은 ESG 채권발행을 위해 국제자본시장협회의 기준에 맞춰  지속가능 금융체계를 수립하고, 지난달 세계적 인증 기관인 서스테널리틱스로부터 ESG 기준을 인증받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ESG 채권 발행은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