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최소화 '에코모드'에 작업피로 줄이는 인체공학적 핸들 채택
국내 농기계 업계 1위인 대동공업은 수확기를 두어 달 앞둔 가운데, 초보 농가도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는 콤바인 ‘DXM120’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12일 대동공업에 따르면 DXM120 콤바인은 수확작업 시 전·후진 조정과 이동으로 작업시간이 늘고, 회전주행이 어려웠던 불편사항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6조 유압미션(Hydro Static Transmission)을 채택한 제품이다.
유압미션 장착으로 소프트턴(안쪽 크롤러를 감속해 선회)과 브레이크턴(안쪽 크롤러 정지 선회), 스핀턴(안쪽 크롤러 역회전 선회) 구현이 가능해 여러 작업 상황에 맞춰 더욱 빠르면서 부드럽게 선회한다. 부드러운 선회 이동으로 논 모서리 부분도 최소한의 조작으로 예취(베기)할 수 있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기존 2턴 방식에서 3턴 방식으로 늘면서 사용자의 다양한 선회 요구에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DXM120은 저연비·고출력이 장점인 117마력의 전자식 티어(Tier)-4 엔진과 120리터(ℓ) 대용량 연료탱크에 엔진회전 자동조정기능인 ‘에코모드(Eco Mode)’가 채택됐다.
에코모드는 수확작업을 일시 중단할 경우 엔진회전을 최소 회전상태로 낮추고, 작업을 재개하면 조속기(악셀 다이얼)로 설정해 놓은 엔진회전으로 복귀하는 기능이다. 이에 따라 연료 낭비를 최소화하고 한 번의 연료 보충으로 장시간 작업이 가능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
작업 능률을 높이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것도 DXM120의 또 다른 장점이다.
후방작업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후방카메라가 기본 장착됐고, 그립감이 뛰어난 인체공학적 핸들로 농가들이 장시간 작업으로 인한 손목 피로를 줄이도록 했다.
또, 곡물이 배출되는 통로인 ‘언로더’를 간편하면서 빠르게 이동시켜 배출시간을 단축하는 ‘언로더 220도 우선회 기능’과 자동으로 예취부를 최대 높이로 상승해 별다른 조작 없이도 빠른 이동이 가능한 ‘원터치 상승 기능’ 등은 작업 효율성을 배가했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DXM120은 수확 품질과 제품 내구성이 검증된 기존의 DXM110 모델에 유압미션과 새로운 편의사항을 대거 채택해 작업성을 높인 콤바인”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수입 콤바인과 경쟁하며, 농가들에게 더 큰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