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규모 집단감염 여전…광주 방판 연결고리 10개
지역 소규모 집단감염 여전…광주 방판 연결고리 10개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0.07.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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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확진자도 증가세
10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연합뉴스)
10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광주에서의 방문판매 집단감염이 사우나·고시학원 등으로 확산하면서 연결된 시설 또는 모임만 10개에 달한다. 여기에 해외유입 확진자도 증가세를 보이며 우려를 높이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정오 기준 광주 방문판매 모임 집단감염 확진자는 121명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이나 모임은 10곳이다.

지난달 27일 사찰인 광륵사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 방문판매 모임이 있었던 금양빌딩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이들이 방문한 교회와 요양원, 사우나, 휴대폰매장 등 ‘n차 감염’ 사례가 이어졌다.

전날에는 광주고시학원 한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SM사우나 확진자(매점 직원) 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사랑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되면서 금양빌딩 방문판매 모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집단감염의 연결고리가 광주사랑교회, SM사우나를 거쳐 광주고시학원으로까지 연결됐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7차 감염’가지 이어졌다. 인천 학원강사에서 학원강사 제자로, 택시기사 겸 프리랜서 사진사에서 부천 돌잔치 참석자로, 서울 일식당 방문자에서 서울 곱창집 방문자를 거쳐 가족 구성원으로까지 확산됐다.

이런 가운데 전세계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국내 해외유입 확진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월과 6월 각각 6명, 11명에 그쳤던 일평균 확진자수는 이달 들어 21명으로 증가하며 15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 위험국가에서 입국자에 오는 13일부터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등 추가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방대본은 대부분 검역 또는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 과정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 위험은 낮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은 지역에서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밀폐공간에서의 밀집, 밀접하게 접촉하는 ‘3밀’ 환경에서 환기와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3밀 환경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나 식사, 운동, 노래 부르기를 할 경우 공기전파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며 "3밀 환경을 피하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시는 게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baramss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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