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국내외 재봉쇄 우려에 하락
[마감 시황] 코스피, 국내외 재봉쇄 우려에 하락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7.10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코스피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10일 코스피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재봉쇄 우려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며 10일 코스피가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5p(0.81%) 내린 2150.2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54p(0.16%) 오른 2171.44에서 출발해 곧바로 하락전환된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홀로 1조380억원을 순매수한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64억원, 708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3.12%)과 철강금속업(-2.56%), 기계업(-2.4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0.98%)과 음식료업(+0.54%), 의약품업(+0.02%)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마감했다. 

이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코로나19를 '퍼펙트 스톰'에 비유하며 전염성을 경계했다"며 "2차 봉쇄를 피하기 위해 경제 재개 일시중단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p(0.01%) 내린 772.8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5p(0.11%) 오른 773.75에서 출발해 장중반까지 보합권 등락을 지속하다가, 이내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96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109억원, 81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업(+1.60%)과 의료·정밀기기업(+0.77%), 기타서비스업(+0.72%) 등 업종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업(-1.81%)과 출판·매체복제업(-1.73%), 통신방송서비스업(-1.56%) 등은 하락했다.

[신아일보] 홍민영 기자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