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중 이날 오전 0시께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병원으로 이송 했지만 DOA 상태(이미 사망:Dead On Arrival)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 시청 4급 이상 간부들에게는 ‘유선 대기’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앞서 박 시장의 딸은 전날 오후 5시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후 서울시청 공관에서 박 시장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경찰은 박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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