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한 ‘이별범죄’…전 애인 아버지 흉기 살해
참혹한 ‘이별범죄’…전 애인 아버지 흉기 살해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7.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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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 아트)
(사진=아이클릭 아트)

헤어지자는 말에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전주지검 정읍지청에 따르면 검찰은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흉기를 이용해 살해하고 여자친구의 어머니와 여자친구마저 살해하려한 혐의를 적용해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A씨(32)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9시께 전 여자친구 B씨의 집을 찾아가 여자친구 아버지 C씨(67)를 살해하고 B씨와 어머니 D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아 왔다.

이날 A씨는 여자친구 B씨 집을 찾아 교제를 요구하다 반대하는 아버지 C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A씨가 휘두룬 흉기(유리조각 및 문구용 가위)에 찔린 아버지는 사망하고 머리와 어깨 등을 수차례 찔린 여자친구와 어머니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여자친구 아버지를 살해한 후 A씨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상해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검찰과 경찰의 사건 경위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데이트폭력 건수는 2017년 1만4136건, 2018년 1만8671건, 2019년 1만9940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