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가마골, 폐기대상 고기 빨아서 재판매…"머리 숙여 사죄"
송추가마골, 폐기대상 고기 빨아서 재판매…"머리 숙여 사죄"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0.07.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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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민 대표 '사죄의 글' 올려…"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 조치 완료"
(이미지=송추가마골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송추가마골 홈페이지 캡처)

폐기 대상 고기를 빨아서 재판매해 뭇매를 맞고 있는 송추가마골이 잘못을 인정했다.

김재민 송추가마골 대표는 9일 본사 홈페이지에 ‘사죄의 글’을 올리고 “머리 숙여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해당 지점의 식재관리 문제로 인해 오랜 기간 송추가마골을 신뢰하고 사랑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한다”며 “900여명 송추가마골 가족들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은 고객과 직원 모두의 믿음을 저버릴 수 있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며 “직원과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저와 본사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본사는 해당 매장에 대한 시정 조치뿐만 아니라, 전 매장을 대상으로 육류관리 특별점검 실시, 외부 위생 전문 업체 세스코를 통한 매장 불시 위생과 육류관리 점검, 직원 교육과 함께 최상의 식재관리에 필요한 설비 증설 등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송추가마골 덕정점에선 폐기처분해야 하는 고기를 지난 2월까지 빨아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샀다.

해당 점포는 따뜻한 물로 고기를 급하게 해동한 후 상온에 보관하는 과정에서 상할 우려가 있는 고기를 폐기해야 했지만, 소주로 씻어 정상적인 고기와 섞어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nwj@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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