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면 코로나19 감염 위험 65% 감소”
“마스크 쓰면 코로나19 감염 위험 65% 감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7.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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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홈디포 매장 앞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홈디포 매장 앞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마스크를 쓰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9일 연합뉴스는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미국 UC 데이비스 아동병원 소아감염내과의 딘 블럼버그 과장의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열린 온라인 설명회에서 “기본적인 수술용 마스크만 착용해도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65% 감소한다”며 “보건용인 N95 마스크는 당연히 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마스크의 효과를 믿지 않는 건 중력의 존재를 안 믿는 것과 마찬가지이자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비말(침방울), 크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인 에어로졸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고 보고 있다.

통상 마스크는 바이러스를 지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이를 옮기지 않는 데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돼 왔으나 최근 연구에서는 건강한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즉 마스크를 통해 서로가 감염 위험에서 적잖게 자유로울 수 있다는 의미다.

블럼버그 과장은 “마스크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을 65% 줄이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90% 낮춘다”며 마스크 착용을 재차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