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전 매니저 갑질폭로…전참시 ‘용이매니저’ 이관용 대표 입장은?
신현준 전 매니저 갑질폭로…전참시 ‘용이매니저’ 이관용 대표 입장은?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7.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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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한 신현준. (사진=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처)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한 신현준. (사진=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처)

원로 배우 이순재의 매니저 갑질 논란이 사과로 일단락 된 데 이어, 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가 신현준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9일 연예매체 스포츠투데이에 따르면 신현준의 전 매니저이자 HJ필름 전 대표인 김광섭(52)씨는 인터뷰를 통해 “13년간 신현준에게 갑질을 당했고 깊은 실망감에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1995년 매니저 일을 시작했으며, 처음 2년간 60만원을 월급으로 받았다.

그는 이후 월급을 100만원으로 올려줬지만 이마저도 6개월 밖에 가지 않았으며, 대신 작품이나 광고 등을 가져오면 수익의 10분의 1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90년대 후반 2억~3억원 상당의 의류, 휴대폰 광고를 성사시켰지만 200만원 밖에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현준 측 관계자는 “거짓 주장”이라며 “김 전 대표는 오래전 그만둔 인물로 돈을 제대로 주지 않은 사실은 없으며, 곧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관련 신현준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 함께 출연한 ‘용이 매니저’ 이관용씨는 다수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주장을 보니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씨는 "(김씨가) '장군의 아들' '은행나무침대' 시절 60만원을 받았다는데, 그게 25년도 더 된 영화들"이라며 "당시 업계 매니저들이 받던 수준의 급여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2000년대부터 매니저 일을 시작했는데 60만원부터 시작했다”면서 “갑자기 이제 와서 이런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이해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용이 매니저’ 이관용 씨는 신현준의 소속사 HJ필름의 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신현준은 조만간 KBS 2TV 스타 가족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할 예정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