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특별재난지원장학금 지급...등록금 10% 환불
단국대 특별재난지원장학금 지급...등록금 10% 환불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7.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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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34만~54만원
(사진=아이클릭 아트)
단국대학교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재학생들의 학비 경감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사진=아이클릭 아트)

단국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재학생들의 학비 경감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단국대는 9일 ‘특별재난지원장학금’을 재학생들의 학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학금 수혜 대상 학생은 약 2만1000명으로 1인당 등록금의 10%를 환불해준다. 이들은 2020학년도 1학기 수업에 등록한 재학생들로 계열별 약 34만원~54만원을 각각 돌려받게 된다. 지원될 장학금액은 약 77억7000만원에 달한다.

단국대는 지난 5월부터 2개월 간 ‘특별재난지원장학금’ 지급 방식을 위해 학생 대표들과 간담회에 이어 등록금심의소위원회 등 총 8차례의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앞서 단국대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던 지난 2월부터 비상 경영체제로 전환하고 ‘행정부서 예산 10% 줄이기 캠페인’을 펼쳐왔다. 

또 코로나19로 연기 및 취소된 국제교류와 학생 문화행사 등의 비용을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재원으로 확보했다. 확보된 재원은 이번 학기 성적평가 후 각종 장학금 지원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장학금 지급일은 2020년 하반기 졸업예정자(8월)에게는 직접 지급하고 2학기 등록한 학생은 등록 시 수업료를 감면해 준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