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34만~54만원
단국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재학생들의 학비 경감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단국대는 9일 ‘특별재난지원장학금’을 재학생들의 학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학금 수혜 대상 학생은 약 2만1000명으로 1인당 등록금의 10%를 환불해준다. 이들은 2020학년도 1학기 수업에 등록한 재학생들로 계열별 약 34만원~54만원을 각각 돌려받게 된다. 지원될 장학금액은 약 77억7000만원에 달한다.
단국대는 지난 5월부터 2개월 간 ‘특별재난지원장학금’ 지급 방식을 위해 학생 대표들과 간담회에 이어 등록금심의소위원회 등 총 8차례의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앞서 단국대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던 지난 2월부터 비상 경영체제로 전환하고 ‘행정부서 예산 10% 줄이기 캠페인’을 펼쳐왔다.
또 코로나19로 연기 및 취소된 국제교류와 학생 문화행사 등의 비용을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재원으로 확보했다. 확보된 재원은 이번 학기 성적평가 후 각종 장학금 지원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장학금 지급일은 2020년 하반기 졸업예정자(8월)에게는 직접 지급하고 2학기 등록한 학생은 등록 시 수업료를 감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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