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시중은행 최초 5억 유로 커버드본드 발행
국민은행, 시중은행 최초 5억 유로 커버드본드 발행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7.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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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5년물…표면금리 연 0.052%
서울시 영등포구 KB금융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영등포구 KB금융 본사. (사진=신아일보DB)

KB국민은행이 지난 8일 5년물 글로벌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를 5억유로(약 6791억원) 규모로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하게 됐다. 커버드본드는 금융회사가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또, 투자자에게는 유사 시 상환청구권과 기업 기초자산에 대한 우선변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 이중 안전장치를 법적으로 보장한다. 

발행금리는 5년 유로화 스왑 금리에 40bp를 가산한 연 0.052%로 결정됐고,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특히, 최종 가산금리인 40bp는 이니셜 가이던스대비(최초 제시 금리) 10bp 가까이 낮아진 것으로, 이번 발행물 수요 참여가 총 20억 유로를 상회했던 요인이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이중상환청구권법에 근거한 유로화 커버드본드로, 커버드본드 본고장인 유럽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며 역대 시중은행이 발행한 외화 공모채권 중 가장 낮은 금리 수준으로 발행됐다"며 "특히 KB국민은행이 유지해온 주택금융시장의 전통적 강자 면모를 유럽시장에서도 인정받은 쾌거"라고 말했다. 

지역별 투자자 구성을 보면 △서유럽 87% △동유럽 11% △아시아 2% 순이다. 투자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55% △은행 19% △중앙은행·국가기관 14% △보험·연기금 10%, △PB·기타가 2% 순이다. 

현재 국민은행 신용등급은 국제 신용평가사 에스엔피(S&P)와 피치(Fitch) 기준 최고등급인 트리플에이(AAA)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조달한 이번 발행 자금을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따라 환경·사회문제 해결에 사용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 일부는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등에 활용한다. 

swift2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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