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 선물 순매수 늘며 강보합 마감
[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 선물 순매수 늘며 강보합 마감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7.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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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9일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전일 뉴욕 증시가 기술주 위주로 상승하고, 국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9일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2p(0.42%) 오른 2167.9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7p(0.57%) 오른 2171.15에서 출발해 전장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지수는 오후 1시16분 이후 기관 투자자가 매수세를 줄인 데 따라 소폭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홀로 3174억원을 순매수한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6억원, 259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3.54%)과 음식료업(+1.95%), 의료정밀업(+1.77%) 등이 상승했고, 은행업(-1.32%)과 금융업(-0.54%), 유통업(-0.34%) 등은 하락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발 불안감은 남아있지만, 전일 뉴욕 증시가 기술주 위주로 상승하면서 IT 비중이 높은 국내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며 "국내 선물시장 수급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도 매수 포지션을 확대하면서 증시는 상승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4p(0.91%) 오른 772.9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50p(0.59%) 오른 770.46에서 출발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23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154억원, 9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업(+3.19%)과 컴퓨터서비스업(+2.94%), 통신방송서비스업(+2.74%) 등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음식료·담배업(-1.93%)과 오락·문화업(-0.71%), 섬유·의류업(-0.27%) 등 업종이 하락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