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천리포수목원, 색색의 수국이 수북…사람들 발길 사로잡아
태안 천리포수목원, 색색의 수국이 수북…사람들 발길 사로잡아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0.07.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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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에서 수국을 관람하며 즐거워하는 탐방객.(사진=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에서 수국을 관람하며 즐거워하는 탐방객.(사진=천리포수목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색색의 수국이 활짝 피어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천리포수목원에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수국뿐만 아니라 산수국, 나무수국, 미국수국 등 약 100여 종류의 다양한 수국을 볼 수 있다.

수국(水菊, Hydrangea macrophylla)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과 관련이 많은 식물이다. 속명의 Hydrangea는 ‘물’을 뜻하는 ‘hydro'와 ‘그릇’을 뜻하는 'angeion'의 합성어로 물을 많이 흡수하고 증산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물가나 산지에서 많이 자란다.

수국 꽃은 유성화(有性花)와 무성화(無性花)로 나뉘는데, 보통 꽃이라고 알고 있는 커다란 꽃잎은 실제 꽃이 아닌 꽃받침이고 헛꽃라고 부른다. 헛꽃 중심에 있는 소박한 진짜 꽃을 대신해 커다랗고 화려한 꽃받침이 곤충을 유인한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