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치매안심센터, 특별한 초대장 발송
남원치매안심센터, 특별한 초대장 발송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0.07.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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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원시치매안심센터)
(사진=남원시치매안심센터)

전북 남원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고위험군 1만300여명에게 특별한 초대장을 발송한다고 9일 밝혔다. 

75세 이상 독거노인, 만 75세 진입자 및 전년도 검진 결과 인지저하자 등 1만343명에게 특별 제작한 다홍색 봉투에 치매검진 안내문을 넣은 우편물을 발송하고 있다. 

안내문에는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큰 글씨로 치매검진을 해야 하는 이유와 검진 방법 등을 소개했다.

치매는 검진부터 투약 등 치료관리가 조기에 이뤄질 수록 효과가 큰 질환이다. 예년에는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통해 치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기초(선별)검사를 진행하는 등 치매조기 검진이 비교적 쉽게 시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치매 교육은 물론 간단한 정보조차 제공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에서는 받는 순간 한눈에 들어오는 특별한 우편물을 자체 제작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치매 검진 안내를 시작했다.

이순례 시보건소장은 “지금은 코로나19로 모든 보건사업의 방향을 새로 모색해야 하는 시점으로 치매는 조기검진이 중요한 만큼 더 다양한 방법을 찾아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