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0명… 방역당국, 광주 지역확산 예의주시
신규 확진 50명… 방역당국, 광주 지역확산 예의주시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7.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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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격상 불구 확산세 지속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역발생 28명, 해외유입 22명 등 5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 중 가장 많은 15명이 광주에 집중돼 방역당국이 예의주시 하고 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293명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51명→54명→63명→63명→61명→48명→44명→63명→50명을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 28명, 해외유입 22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28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광주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이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4명, 경기 1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은 7명 늘었다.

특히 광주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음에도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아 해당 지자체는 물론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방문판매업체로부터 시작된 광주지역 집단감염은 광륵사, 금양오피스텔, 여행 모임, 요양원, 사우나 등 8개 시설·모임으로 번져나가면서 지난달 27일 이후 현재까지 1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과 고양 원당성당 교인 등이 포함된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전날까지 30명으로 늘어났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22명 가운데 5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7명은 입국 후 경기(7명), 서울(4명), 경남(2명), 인천·충남·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지난달 26일 이후 2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287명이 됐다.

지난 7일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85세 여성이, 그리고 8일에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81세 남성이 각각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