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 "기업 지속성은 리더 역할이 중요"
진옥동 신한은행장 "기업 지속성은 리더 역할이 중요"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7.08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원급 대상 유튜브 강연서 변화·소통·실천 강조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리더십 강연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리더십 강연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진옥동 은행장이 지난 7일 임원급 직원을 대상으로 리더십에 대한 유튜브 강연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신한은행이 매년 7월 기업 문화를 테마로 전 직원이 함께하는 Culture Week(컬처 위크)의 첫 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이날 강연에서 진 행장은 "세상은 B.C.(비포 코로나)와 A.C.(애프터 코로나)로 나뉠 것"이라며 "도태되지 않는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꾸준한 변화와 함께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확산에 대처하는 여러 국가들의 다양한 성공과 실패 사례를 보며 선진(先進)과 후진(後進), 즉 일류(一流)국가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제 일류 국가의 기준은 부의 축적이 아닌 공동체의 존속(지속 가능)을 위해 헌신, 절제할 수 있는 시민의 존재 여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 문화와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노력이 후행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기업 문화"라며 "기업 문화는 잘 관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가 명확한 가치이념을 갖고, 이념이 반영된 문화기동장치(의례와 의식)를 제대로 작동시키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진 행장은 리더의 실천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 문화에 대해 교육하는 것보다 리더의 행동을 통해 신한의 비전이 무엇이고, 우리가 어떻게 가야하는지에 대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결국 리더의 크기는 팔로워의 크기로 결정되는 것으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많은 팔로워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