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13일 국민보고대회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문대통령, 13일 국민보고대회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7.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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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계획안 보고 받아… "짧은 시간 안에 잘 만들어" 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2월12일 오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첫 정례보고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2월12일 오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첫 정례보고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 코로나19 국난 극복 전략으로 제시한 '한국판 뉴딜'의 종합계획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을 비공개로 보고받은 후 오는 13일 국민보고대회 준비를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홍 부총리로부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을 비공개로 보고받았다.

종합계획안은 당정청 합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한국판 뉴딜의 주요 사업과 이를 위한 재정 규모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수십쪽에 이르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의 내용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짧은 시간 안에 그랜드한 구상을 잘 만들어냈다"며 "당정청 간 긴밀한 협업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지 한국판 뉴딜의 비전과 상세한 추진 계획을 국민께 소상히 보고할 수 있도록 국민보고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4월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을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처음 밝혔고, 5월 10일 취임 3주년 연설에서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으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제시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용 및 사회 안전망 강화를 통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양대 뉴딜을 받치는 큰 그림을 직접 그렸다"며 "최근까지 한국판 뉴딜의 상세한 내용을 직접 챙겼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