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해안면 무주지 국유화지원 추진단' 출범
캠코, '해안면 무주지 국유화지원 추진단' 출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7.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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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재산관리 전문 인력 총 23명, 3개 팀 구성
해안면 6400필지 국유화 및 매각 절차 등 추진 
8일 강원도 양구군 KT 양구빌딩에서 '해안면 무주지 국유화지원 추진단' 출범식이 개최됐다. 출범식에서 (오른쪽)홍영 캠코 국유재산본부장과 (가운데)조인묵 양구군수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캠코) 
8일 강원도 양구군 KT 양구빌딩에서 열린 '해안면 무주지 국유화지원 추진단' 출범식에서 (오른쪽부터)홍영 캠코 국유재산본부장과 조인묵 양구군수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 (이하 캠코)가 8일 강원도 양구군 KT 양구빌딩에서 '해안면 무주지 국유화지원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구군 해안면은 한국전쟁 때 수복된 지역으로, 사유화 요건 등의 이유로 무주지(無主地)로 남아있었다. 이는 그동안 경작권 불법 매매, 국유지와 무주지 경작자 간 임대비용 차이 등 주민 갈등 요소로 작용해 왔으며 토지 소유 관계가 장기간 불안정한 상태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무주지를 국유화해 매각 또는 대부 할 수 있도록 수복지역 특별조치법이 개정돼 오는 8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국유화 후 무주지 매각허용 대상자와 매각범위, 매각가격 결정 등을 규정하는 시행령도 법 시행에 맞춰 마련하고 있다.

이에 캠코는 3개 팀, 총 23명의 국유재산관리 전문 인력을 투입해 '해안면 무주지 국유화지원 추진단'을 구성하고, 해안면 6400필지(16.8km2)에 대해 △무주지 국유화 지원 △현장실태조사 △자료조사와 수집 △매각 및 대부 집행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업을 통해 지적재조사 측량과 연계한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무주지 국유화를 거쳐 매각과 대부 절차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영 캠코 국유재산본부장은 "캠코는 수복지역 무주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국유화 지원 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역주민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