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경기 회복 불확실성에 '약보합'
[마감 시황] 코스피, 경기 회복 불확실성에 '약보합'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7.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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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8일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부각되며 8일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9p(0.24%) 내린 2158.8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59p(0.12%) 오른 2166.76에서 출발했으나 오전 중 하락 반전됐다. 이후 지수는 등락을 거듭했지만, 끝내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홀로 6234억원을 순매수한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17억원, 275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1.79%)과 섬유의복업(+1.57%), 서비스업(+1.12%) 등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업(-0.96%)과 전기전자업(-0.73%), 의약품업(-0.71%) 등 업종이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만명을 넘어서자 전일 미 증시 하락 요인이었던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며 "특히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가 이어지는 등 수급적인 부분도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0p(0.90%) 오른 765.9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p(0.27%) 오른 761.19에서 출발해 장중반부터 상승세를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억원, 20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가 홀로 17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업(+4.27%)과 방송서비스업(+3.74%), 오락·문화업(+3.39%) 등이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업(-1.30%)과 운송업(-0.35%), 유통업(-0.31%) 등은 하락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