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1.51%↓…나스닥, 최고가 행진 마감
다우지수, 1.51%↓…나스닥, 최고가 행진 마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7.0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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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따른 경제적 부담 반영
다우지수 7일(현지 시각) 거래 현황.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다우지수 7일(현지 시각) 거래 현황.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앞서 2거래일 연속 올랐던 미국 다우지수가 1.51%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반영한 모습이다. 나스닥은 3거래일간 이어왔던 최고가 행진을 마감했다.

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85p(1.51%) 하락한 2만5890.1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4.40p(1.08%) 내린 3145.32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89.76p(0.86%) 하락한 1만343.8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2거래일 상승 후 하락 전환했다. 전날 종가 2만6287.03 대비 115.02p(0.44%) 낮은 2만6172.01로 시작한 뒤 장 중반까지 큰 변동을 보이지 않다가 마감에 가까워지면 하락 곡선을 그렸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 후 하락 전환했다. S&P 500은 장 내내 꾸준히 하락하다가 마감 직전에 하락 폭을 더 키웠고, 나스닥은 전장 대비 하락 출발 후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다 중반을 향해가면서 지속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3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나스닥의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 행진도 이날 끝났다.

미국 주식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이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 내 확진자 수가 급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사회·경제 정상화에 마음이 급한 모습이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우리가 원하는 것은 개학"이라며 "우리는 가을에 빠르고 아름답게 개학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학교를 열기 위해 주지사와 다른 모든 이들을 매우 많이 압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학교 정상화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은 상당히 엇갈리는 상황이다.

한편, 전날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던 유럽 주요 증시는 이날 대부분 하락 전환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 하락한  6189.90으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지수는 0.92% 내린 1만2616.8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74% 내린 5043.73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85% 하락한 3321.56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01달러(0.02%) 하락한 40.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00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2011년 9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