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어 영부인 폭로 회고록 9월 발간…“멜라니아와 나”
트럼프 이어 영부인 폭로 회고록 9월 발간…“멜라니아와 나”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7.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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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회고록 출판사 하위 브랜드 ‘갤러리 북스’서 출간
사교계 거물 울코프 作, 멜라니아와의 15년 관계 회고
트럼프 이어 영부인 폭로 회고록 9월 발간.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이어 영부인 폭로 회고록 9월 발간.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폭로한 볼턴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에 이어 그의 부인인 멜라니아를 폭로한 책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또 다른 악재일 수밖에 없다. 

6일(현지시간) 미 대중매체인 배니티페어에 따르면 멜라니아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15년지기 스테파니 윈스턴 울코프의 회고록 ‘멜라니아와 나’가 오는 9월 출간된다. 

울코프는 패션 컨설턴트로 뉴욕 패션 위크 총감독을 지낸 바 있으며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취임식 준비 때부터 2018년 2월까지 멜라니아의 자문 역할을 했다.  

매체는 사교계의 거장으로 알려진 울코프가 뉴욕에서 멜라니아와 우정을 나눈 순간부터 백악관에 들어간 후 돌연 나오기까지를 회고록 ‘멜라니아와 나’를 통해 상세하게 기술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것을 밝혀 줄 또 하나의 흥미로운 책이 출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울코프가 운영하는 회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준비를 도울 때 2600만 달러에 달하는 돈을 수수했다는 보도가 나간 후 트럼프가 울코프를 해고했지만 당시 울코프는 “배신당했다”며 억울함을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에서 쫓겨난 이후 울코프는 트럼프 취임준비위의 자금 횡령 의혹에 대해 뉴욕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가디언은 ‘멜라니아와 나’의 홍보문에 “울프는 멜라니아 트럼프와 15년 우정의 이면을 ‘폭로’할 뿐 아니라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백악관에 대해 ‘증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딸인 메리의 회고록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이 출간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을 폭로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역시 볼턴 회고록을 다룬 출판사 사이먼 앤 슈스터가 맡았다.   

한편, ‘멜라니아와 나’는 볼턴의 회고록을 다룬 출판사 사이먼 앤 슈스터의 하위 브랜드 ‘갤러리 북스’에서 출간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