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카드 ‘대구행복페이’ 폭발적 성장세
선불카드 ‘대구행복페이’ 폭발적 성장세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0.07.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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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판매금액 580억원 돌파
누적 카드발급건수 11만3170건

대구시가 지난달 3일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대구행복페이가 한 달 동안 총 판매금액이 580억원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당초 일정에서 50여 일 앞당긴 지난달 3일 모바일 앱 기반 선불카드인 ‘대구행복페이’를 정식 출시했으며, 시민들의 사랑과 호응 속에 2일 기준, 총 판매금액 582억7756만원, 누적 카드발급건수 11만3170건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일부터 한 달간(6월 30일 기준) 대구행복페이 데이터 분석 결과, 총 결제금액은 207억7963만원(일평균 7억4213만원), 총 결제건수는 74만5415건(일평균 2만662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발급건수는 40대(27.2%), 50대(22.8%), 60대(17.7%), 30대(14.6%), 70대이상(8.1%), 20대(7.6%), 10대(2.0%)순으로 많았다.

업종별 이용금액은 음식점(25.0%), 병의원(14.0%), 슈퍼마켓(11.9%), 학원/교육(10.5%), 정육/농축수산(7.2%), 주유소/충전소(4.4%), 의류(4.1%), 약국(3.9%), 기타잡화(3.6%), 편의점(2.2%)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 이용금액은 달서구(24.7%), 수성구(21.8%), 북구(16.4%), 동구(10.8%), 중구(9.7%), 달성군(7.2%), 서구(4.8%), 남구(4.6%) 순으로 많았다.

가맹점 규모별 이용금액은 영세가맹점(28.2%), 중소가맹점(24.9%), 연매출 10억 이하 일반가맹점(23.1%), 연매출 10억 이상 일반가맹점(18.7%), 신규가맹점(5.1%) 순으로 나타났다.

성임택 시 경제정책관은 “대구행복페이가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운영상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은 향후 구성될 대구사랑상품권운영위원회의 협의.조정을 통해 사업의 내실화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