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스마트산단 발전 정책 세미나’ 성료
‘경북 스마트산단 발전 정책 세미나’ 성료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07.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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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구자근, 김영식, 정희용 의원 공동개최...구미스마트산단 디딤돌로 경북경제 활성화 제고해야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의 스마트 산업단지를 갖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7일 국회에서 ‘경북 산업단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산단 발전 정책’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송언석(김천시), 구자근(구미갑)·김영식(구미을), 정희용(고령·성주·칠곡군)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미래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정부, 학계, 유관기업, 기업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구미 스마트산단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정책 방향’, ‘구미산단의 진화과정과 POST COVID19 시대 전략’이란 주제로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과 이장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혁신전략연구소장이 각각 발제를 맡았다.

이어 장재홍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장을 좌장으로 김영호 구미중소기업협의회 회장, 김용채 산업통상자원본부 지역경제정책관, 서철헌 숭실대학교 정보통신전자공학부 교수, 이승희 경북구미스마트산단 사업단장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제1발제를 맡은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중심 사회에서 디지털 기반 사회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ICT분야 최고수준 기술, 인프라를 보유한 우리경제에 새로운 기회창출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 역할과 선제적 투자전략 등으로 우리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K-Economy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 회장은 또 “스마트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스마트산단 디지털화 지원 △스마트산단 운영 인력 양성 △청년 친화형 산단 인프라 조성 △혁신단지 조성 △비대면 신산업 육성 등 한국판 디지털 뉴딜정책을 통해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2발제를 맡은 이장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혁신전략연구소장은 “구미산단은 2010년대 중반 이후 정체기에 머물러 지금은 재활성화 혹은 쇠퇴기 기로에 진입해있다”고 지적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영향이 심각한 만큼, 구미스마트산단 선정은 절호의 기회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시대 기술결합을 통해 지역 혁신성장의 한계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세미나의 공동 주최자인 송언석 의원은 “경북도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될 스마트산단을 중심으로 김천, 성주, 칠곡 지역의 산업단지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자근 의원은 “지난 8~90년대 경북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산업근대화를 견인했는데 작금의 위상은 시설노후화와 낮은 가동률, 기업들의 해외진출 등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약이냐 정체냐, 중대 갈림길에 서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스마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요건이다. 성공적인 스마트산단 조성과 경북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의 국회의원으로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의원은 “경북지역에는 과거 수십년 간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주도해온 제조업 기반의 산업단지가 다수 위치해 있지만, 산단의 노후화와 질적경쟁력 약화, 대기업 이탈 등 경제여건의 어려움에 더해 산단 자체의 한계로 인한 지역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며 “스마트산단을 통해 기존의 산단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국회에서 입법화와 예산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희용 의원은 “경북지역에는 경제·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밸류체인 다변화에 대응, 소재·부품·장비분야 신산업을 육성하는 미래형 스마트산단 조성으로 성주와 칠곡을 비롯한 경북지역의 산업단지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원동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용 구미시장도 “포스트 코로나시대 42만 시민의 염원인 구미경제 활력회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산단인 구미산단의 활력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