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중국 이커머스 사업 성장 가속도
NHN, 중국 이커머스 사업 성장 가속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7.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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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거래액 1000억원 돌파…역대최대
하반기 중국 광군제 통해 연간 최대치 기대
(이미지=NHN)
(이미지=NHN)

NHN(대표 정우진)은 올해 상반기 중국 이(e)커머스 사업에서 역대 최대치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대에 따라 언택트 소비가 확산된 덕분으로, NHN은 올해 연간 최대 거래액을 기대 중이다.

NHN에이컴메이트(에이컴메이트)는 올 상반기 누적거래액이 역대 최대치인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업체는 NHN고도 계열사로, 중국 기반 이커머스 사업을 전개 중이다. 현재 알리바바 B2C 쇼핑몰 ‘티몰’의 공식 파트너사로, 한국기업 중 유일하게 거래액 상위 3% 안에 들었다.

에이컴메이트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물류, 유통여건 악화 등 커머스 업계의 전반적인 침체 속 이뤄낸 성과”라며 “에이컴메이트가 ‘618 쇼핑축제’와 ‘언택트’를 전략적으로 공략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에이컴메이트는 지난달 6월 중국의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 기간에 유명 왕홍(중국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마케팅과 라이브 방송 등을 진행, 총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카테고리 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6%, 건강기능식품과 퍼스널케어는 각각 75%, 566% 성장했다. 특히 정관장(건강기능식품), 아모레퍼시픽(퍼스널케어) 등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NHN은 하반기 중국 쇼핑 최대 성수기인 광군제가 있는 만큼, 현지에서 올 한해 최대 연간 거래액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이윤식 NHN고도 대표는 “에이컴메이트는 코로나 사태로 더욱 어려워진 환경 속에서도 중국시장 진출의 동행자로 입주사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하반기 광군제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연간 거래액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2013년 분할 이후, 결제, 디지털 광고 사업과 연계한 커머스 사업을 신사업의 한 축으로 확대하고 있다. 에이컴메이트는 중국을 기반으로 자체 플랫폼인 ‘백방닷컴’과 ‘더제이미닷컴’을 운영하면서, 역직구, 구매대행, 한국 브랜드 쇼핑몰 운영대행 등을 하고 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