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깡’ 정지훈 출연 '자전차왕 엄복동' 흥행실패 이유는?
‘1일 1깡’ 정지훈 출연 '자전차왕 엄복동' 흥행실패 이유는?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7.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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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1일 1깡' 열풍의 주역인 정지훈(가수 비)가 출연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7일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앞서 지난해 2월 개봉 당시 엄복동(1892~1951) 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엄복동 선수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기 위해 벌인 자전거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해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정지훈은 해당 영화에서 주인공인 엄복동 역을 맡아 모든 자전거 장면을 직접 소화했다. 연기를 위해 정지훈은 올림픽공원 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코치에게 3개월 반동안, 오전 8시30분부터 해가 질 때까지 훈련을 받은 것으로 전한다.

당시 제작에 참여한 배우 이범수 역시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연기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또 배우 강소라, 이범수, 고창석, 김희원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영화는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자전거왕 엄복동’은 엄복동의 절도 행각이 알려지면서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영화의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논란이 더해지며 누적 관객수 16만9939명을 동원, 흥행에 참패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