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재 대표 "안전성 최우선, 궐련형 전자담배시장 성장 주력"
백영재 대표 "안전성 최우선, 궐련형 전자담배시장 성장 주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7.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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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수장 취임 100일 기념 온라인 간담회 개최
'담배연기 없는 미래' 실현, 아이코스·히츠 역량 집중 강조
7월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웹 간담회를 연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제공=한국필립모리스)
7월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웹 간담회를 연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제공=한국필립모리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안전성에 최우선을 두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7일 개최한 웹 컨퍼런스를 통해 이 같이 얘기하면서 ‘담배연기 없는 미래’ 실현을 위한 정도 경영을 강조했다. 특히,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1위 아이코스와 히츠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백 대표는 가장 관심을 갖고 추진할 과제로 △과학에 기반한 차별적인 규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비연소 제품 시장의 성장 견인 △책임 경영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연소 담배 시대를 종식하고 공중보건 차원에서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한국필립모리스만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고 얘기했다. 정부가 과학적 팩트에 기반한 차별적 규제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사회 전반에서도 팩트에 기반한 건설적인 토론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백 대표는 앞으로의 아이코스 성장전략과 한국필립모리스 비전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

백 대표는 “최근 담배시장은 일반담배 판매량이 오히려 늘어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전자담배 시장 안에서 아이코스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이보다 전체 담배시장에서 비연소 제품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과 검증, 안전성에 최우선을 두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만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정도 경영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올 1분기 아이코스 전용 담배인 히츠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45% 성장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히츠 생산기지인 경남 양사공장에 3000억원의 투자를 완료하는 등 한국필립모리스의 미래 준비는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지난 10여 년 간 비연소 제품 분야에 8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그 결과 전 세계 53개국에서 아이코스가 출시됐다”며 “연기 없는 담배 제품이 궁극적으로 일반담배를 완전 대체하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한국필립모리스의 신임 대표로 부임한 백영재 대표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구글 디렉터 등을 거치며 IT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역대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중 처음으로 비담배업계 출신으로 수장 자리에 올랐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