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보건용 마스크' 자유롭게 구매하면 된다
8일부터 '보건용 마스크' 자유롭게 구매하면 된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7.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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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공적 마스크 공급 폐지, 시장형 수급관리 전환"
오는 12일부터는 '보건용 마스크' 원하는 판매처에서 필요한 수량만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사진=연합뉴스)
오는 12일부터는 '보건용 마스크' 원하는 판매처에서 필요한 수량만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사진=연합뉴스)

7월12일부터 공적 마스크 공급 체계가 폐지되고 ‘시장형 수급관리 체계’로 전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제정해 7월12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은 이르면 오는 8일부터 약국, 마스크, 편의점,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자유롭게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12일부터 시행 중인 ‘긴급수급조정조치’의 유효기간이 7월11일로 만료된 데 따른 결정이다.

식약처는 생산 확대, 수요 안정 등 그 동안 변화된 마스크 수급 상황을 반영하는 동시에 다변화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수립했다.

실제 마스크 생산 역량은 신속한 인허가, 생산 인센티브 지급 등의 증산 조치로 주간 1억개 이상에 달한다. 또 구매 수량이 두 차례에 걸쳐 확대됐음에도 안정적인 수급이 이뤄지고 있다. 가격도 안정세다.

식약처는 △소비자 후생 증대 △사각지대 방지 △산업 자생력 확보 △비상상황 대비 철저 등의 기본원칙을 토대로 마스크 수급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시장형 마스크 수급관리 전환 후에도 도서·산간 지역 등의 구매 접근성 보완 등을 위한 취약지역·의료기관 민관협의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수술용 마스크의 공적 공급 비율을 기존 60%에서 80%로 확대한다. 또 보건용 마스크의 수출 허용량은 ‘당일 생산량의 30%’에서 ‘월별 총량제’로 변경한다.

식약처는 마스크 공급을 시장에 맡기는 만큼 가격·품절률 등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불공정 거래를 강력히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ksh333@shinailbo.co.kr